[자전거 여행 4일차] 대천 해수욕장 ~ 매바위

2016. 8. 24. 16:24여행, 음식/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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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을 시작으로 남해안 -> 제주도 -> 동해안으로 떠나는

   외계인의 자전거 해안가 종주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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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대천 해수욕장 > 무창포 해수욕장 > 독산 해수욕장 > 장안 해수욕장 > 춘장대 해수욕장 > 선도리 갯벌 체험마을 > 매바위


   일자 : 7월 24일 일요일

   날씨 : 맑음, 계속 쨍쨍




텐트를 정리하고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남아있던곳은 깨끗이 치우고(잘 치워야된다 그래야 다음사람도 기분좋게 있다가 갈 수 있지 않을까?)

정리가 끝난후

새벽 바람을 맞으며 어제 보아둔 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해가 뜨거나 질때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은 잠시 패달을 멈출 수 밖에 없다.

푹 쉰 덕분인지 몸이 가볍게 움직인다.


죽도 보물섬 관광지


지나가다 죽도가 보여 들어가볼까 했지만 갈매기들이 똥 세례를 열심히 퍼붇고 있어서 자리를 피했다.

이것들이 저 위에 앉아서 똥을 갈기다니... 축복이라해도 싫다 나는....


해안가를 지나다 보면 바닥이 하얗게 버려져 있는것을 보면 위에 갈매기가 열심히 볼일 본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듯하다.


가로등이란 가로등은 모두 차지해서 그 밑에 지나칠때는 조심하는것도 좋다.

갈매기도 폼생폼사인지 꼭 저렇게 꼭대기에 한마리씩 폼 잡고 앉아있다


지나가다가 무언가 하늘에서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기쁜마음으로 잘 피해가기를..


그러고 보니 사진들이 어두워져 있다는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카메라의 밝기 부분이 돌려져 있던것을 나중에야 보고 알았으니.. 화면들이 저녁같이 어두울 수 밖에


죽도 안 항구들의 배들은 열심히 준비중이고(저녁이 아닌 아침)


죽도는 귀향살이 터로도 이용되었었고(비석의 내용은 고려충신 풍천인 임향의 귀향살이 터 라고 적혀있다)

귀향살이터로 유명한 곳들이 많고 많지만 그 중 하나도 죽도이다.


보령지방의 용머리마을을 거쳐(이름이 용두마을이라서 용용 죽겠지!! ....라니 유치뽕)


해안가를 접하면서


무창포 해수욕장에 도착, 

그러고 보니 서해안 쪽에는 유난히 개인소유의 해수욕장이 좀 많이 있는듯 하다.


무창포의 신비의 바닷길 시간표인데 잘 안보이는...

6월과 7월에는 바닷길 열리는 날이 없으니 신비의 바닷길 보러 가시는 분은 미리 날짜와 시간 꼭 확인하고 가시기를 바란다.


카메라 설정을 이제 알고 다시 고침 ;;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바다 왼쪽에 강으로 쭉 이어져 있어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서해안은 해수욕장들이 바닷물에 한번 담그려다 가면서 밥한번 해먹고 가야 도착할 수 있을만큼 뻘이 크고 참 넓다는걸 느낀다.


호미만 있다면...

호미만?

양동이도...


해수욕장 반대편에 있는 홍원항으로 향했다.


홍원항가는길에 요포 낚시 간판이 보이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다. 

왜 '오토 낚시'(무슨뜻인지 모르면 그 사람은 게임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걸로 생각된다)로 보았을까...

배가 고파가면서 환각이 보이는것인지..


항구쪽에 가면 가끔 앞에 낚시하는분들도 있고


횟집과 건어물 상점들이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오는것을 볼 수 있다.

반찬으로 건어물을 살까하다 조금은 참기로 했다

아직은 따뜻한 바닷바람과 함께 조용하다.


도대체 이런 벌판에 나무 한그루없이 땡볕에서 무얼하라는건지...


해안가를 따라가다보면 어촌 체험마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보면 쉴만한 나무 하나 찾기 힘들다.

체험마을 근처에 가보면 직접 운영하는 콘도들도 있고 개인 콘도들도 많고 콘도에서 운영하는 야영지도 많지만 왜 무료 야영지는 운영을 하지 않는지 아쉬움만이 남을 뿐이다.

넓은 벌판? 광장에 왜 의자만 떵그러니 몇개만 만들어 놓았을까....


어느새 해는 기울어져 가고 있다.


때로는 막힌길에 들어가서 다시 돌아나오고


갓길 없는곳에서 차와 씨름을 하면서 가기도 하고


편의점은 당연히 없고 슈퍼도 찾기가 힘든곳에 가기도 하지만


석양은 아름답기만 하다.


선도리 갯벌체험마을을 지나 다사항을 거쳐 바닷가쪽 도로를 타려고 안쪽으로 주로 이동을 하였는데 작은 어촌마을의 안쪽에 마을 공원으로 들어갔더니 역시나 막혔다.

막혔지만 해가 거의 지고 있어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곳은 서천에 있는 매바위로 나무뒤에 조그만 섬처럼 하나 보이는데 그게 바로 매바위,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널 수 도 있다고 한다.

공원 앞에 가보면 사방에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좋은 인상이 남았던 곳이다.

4방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서 거기있으면 정말 편안하다 느낄정도로 마음이 든다.

상상해보면 알듯하다...

바람이 4방에서 불어오며 파도는 넘실거리고 조용한 바닷가의 해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




 지출비용 


 생수 1,600

 컵라면 1,100

 고추창 5,500

 돌김 2,500

 생수 800


 지출 금액 11,500

 총 지출 금액 40,900




* 마져 정리하지 못하고 블로그에만 올려놓았던 지난 32일간의 흔적들을 다시 정리해 보려한다.

  몇개만 공개되고 나머진 비공개로 있던것으로 올해 여행할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 지출비용은 실제 지출했던 비용만을 핸드폰에 가계부로 적었던 것을 공개하는 것이다.(같은 생수라도 가계가 틀리면 가격도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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